새벽의 공포와 버티는 마음
그 새벽, 죽음이 나를 덮쳤을 때
새벽 3시. 세상이 조용할 때, 갑자기 죽음에 대한 공포가 나를 덮쳤어요. 숨이 막히고,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지금 죽는 건가?"라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죠. 남편에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도 나처럼 이 압도적인 공포를 겪어본 적이 없어서인지, 결국엔 나 혼자 그 시간을 버텨야 했어요. 혹시 당신도 그런 새벽을 겪어봤나요? 그 외로움, 아시죠?
아이들 때문에 버틸 수밖에 없는 나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아이들 얼굴이 떠올라요. 내가 없으면 누가 아이들을 안아줄까? 엄마가 없는 그 빈자리, 그 후에 이어질 혼란과 슬픔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요. 그래서 쉽게 내 맘대로 끝낼 수 없어요. 그게 나를 붙잡는 힘이지만, 동시에 더 무겁게 느껴지죠. 당신도 사랑하는 누군가 때문에 버티고 있나요?
압도하는 힘, 그리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마음
그 공포는 너무 강력해요. 도망칠 수도, 싸울 수도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매달려요. "제발 이겨낼 힘을 주세요"라고 기도하죠. 사순절인 지금, 3월 10일에 이 글을 쓰며 생각해요. 예수님도 겟세마네에서 이렇게 무서우셨을까?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 마태복음 26:39 -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나도 그분처럼 버텨볼게요. 당신도 함께 해볼래요?
내가 버티는 작은 방법들
- 기도: 새벽에 공포가 밀려오면 "하나님, 도와주세요"라고 짧게라도 반복해요.
- 찬양 듣기: 평소에 좋아하는 찬양을 틀고 조그맣게 읖조리며 이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려요..
- 아이들 손 잡기: 잠든 아이들 손을 살짝 만지며 "내가 여기 있어야 해"라고 다짐하죠.
- 빛을 기다리기: 해가 뜨면 조금 나아진다는 걸 아니까, 그 순간을 기다려요.
천국까지의 싸움, 그리고 희망
가끔 너무 지쳐서 생각해요. "이 싸움이 죽을 때까지 계속될까?" 그럼 마음이 무너질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젠가 이 압박에서 벗어날 거라는 희망을 놓지 않으려 해요. 지옥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천국에서 이 모든 고통이 끝날 거라는 믿음 때문이에요. 당신도 그런 희망이 있나요? 우리 같이 조금만 더 버텨봐요.
결론
새벽에 죽음이 나를 압도할 때, 혼자라는 느낌이 들어도 사실은 아니에요. 나처럼 버티는 당신이 있고, 우리를 붙잡아 주는 하나님도 계세요. 아이들 때문에, 믿음 때문에, 희망 때문에… 우리 조금씩 견뎌내요. 언젠가 이 어둠이 끝나고 빛을 볼 날이 올 거예요. 3월 10일, 사순절의 이 시간에 나와 당신이 함께 버티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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