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현실: 부목사의 아픔은 쉽게 잊힌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부목사들을 "언젠가 떠날 사람", "보조 인력" 정도로 여깁니다.
정작 부목사들은
- 낮은 사례비,
- 불안정한 고용,
- 과중한 업무,
- 무시와 소외
속에서 고군분투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교회가 제대로 다루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2. 이유: 교회가 부목사 문제를 외면하는 이유
1) 담임목사 중심 구조
많은 교회는 "담임목사 1인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부목사는 서포터, 조력자 정도로만 여겨지기 쉽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주요 결정 과정에서 무시되거나, 애초에 참여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임목사님만 잘하면 된다"는 인식이 부목사의 존재 가치를 흐리게 만듭니다.
2) 재정의 한계
교회 재정은 건물 관리, 선교, 프로그램 운영 등 여러 곳에 사용됩니다.
그 가운데 부목사의 처우는 늘 후순위로 밀리기 쉽습니다.
"우리도 돈이 부족하다"는 말로, 사역자의 기본적인 생계를 외면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3) '사명'을 핑계 삼는 문화
"목회자는 사명으로 버텨야 한다",
"목회자는 희생하는 자리다"라는 오래된 인식이 문제입니다.
사명은 핑계가 아니라,
오히려 교회가 더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잘못 사용하면, 부목사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4) 구조적 무책임
부목사는 계약서 없이 구두 약속만으로 사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확한 권리와 책임이 명시되지 않으니,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부목사의 존재는 필요할 때만 "소모"되고,
필요 없으면 "조용히 사라지는" 현실이 만들어집니다.
3. 성경은 어떻게 말할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 디모데전서 5:18
"일꾼이 자기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 민수기 18:21
"내가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다."
하나님은 사역자의 생계를 책임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버텨라"가 아니라,
"돌봐라", **"존중하라"**고 하셨습니다.
4. 교회가 바뀌어야 한다
교회는 부목사 문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 사역자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 생계를 안정적으로 보장하며,
- 사역의 열매를 함께 나누고,
- 가정까지 책임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부목사 한 사람을 존중할 때, 교회 전체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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